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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시기
콩이는 올해 들어 5살이에요.
사실 작년까진 건식파였어서, 치아에 큰 문제는 없어보여서 안심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아기가 태어나면서 신경을 못쓰게 된것도 사실이에요.
매일은 못해줘도 생각날 때마다 붙잡고 양치질을 시켰지만, 자주 못시켜줬었어요.
그러다가 습식을 먹이기 시작한 이후, 아기도 좀 자라 시간이 생기면서
매일같이 양치질에 신경쓰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식을 먹으니 치석이 엄청 많이 끼더군요...ㅠㅠ
병원에서 보더니, 스케일링해야겠다고. 하셔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제가 즐겨찾는 고다 카페에서도 4~5살 때 처음 스케일링 시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스케일링 전에 치석 낀 사진을 공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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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셀프로 VS 병원에서 마취로 뭐가 좋을까?
보통 동물병원에 맡기면 전신마취를 시키고 진행하기 때문에 꺼려하시는 집사님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마취하고 고생?시키기 싫어서 집에서 셀프로 해보고자 도구랑 베츠라이프를 사들였어요.
어우.. 근데 집에서 치석 떼기 넘 어려워요~ 잘못하면 잇몸에서 피나고 사고날 것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결국 능숙한 병원에 맡기는게 마음 편하겠다 싶어 저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편이, 고양이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는 병원은 송파동물의료센터에요.
가까워서 자주 다녔고 담당 쌤을 잘 알기 때문에 마음 편히 믿고 결정한 것도 있어요.
수액을 충분히 맞추기 때문에 마취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 없다고 얘기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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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끝나고 데려오기까지
오전 10시에 맡기고, 마취가 깰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5시가 되어야 데려왔어요.
단골병원이라 그런지, 피검사랑 수액 비용도 안받으시고 할인 엄청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ㅠㅠ
불소를 바른 상태라, 깨끗하진 못하지만 치아 색깔은 완전 뽀얘져서 놀라웠어요.
의사쌤이 1년에 한번씩은 스케일링 해주는 게 좋다라고 말씀하시네요. 사람이랑 똑같네요.ㅋㅋㅋ
벌써 중년의 고양이가 되어 가는 우리 콩이 조금 더 신경써주어야 겠어요.
콩이는 그 날 집에 왔는데도 동공이 커져서 납작 엎드려 다니고, 예민한 상태였어요.
수액도 엄청 맞고 병원서부터 계속 소변을 안보고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새벽에 화장실 다녀온 흔적을 발견해 한시름 놓았네요.ㅋㅋ 휴~~~~
사랑하는 콩이야 앞으로 양치질 더 열심히 해줄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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