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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 이야기

호기심 많은 21개월 아기와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엘집사입니다.
어제는 남편이 빨리 퇴근하는 날이었어요. 일찍 오는 날인데 뭐할까 고민하다가, 평일은 사람이 많이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충동적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춰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한 후, 외출 준비를 마치고 바로 출발했어요.


아쿠아리움 예매 방법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여기 저기 많아요. 위메프, 티몬 같은 소셜에도 있고 네이버로 검색하면 바로 예매를 할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예매권을 가장 할인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아쿠아리움 사이트에 들어가서 우대 정보를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쿠아리움 사이트

일반우대가 있고,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의 우대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신용카드 탭에 들어가서 해당 소지 카드의 할인 내역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저는 소지한 카드 중에 할인혜택이 가장 큰 삼성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동반인 1인 포함해서 40%가 할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일반 우대나 멤버십카드보다도 가장 할인폭이 컸어요. 아기는 36개월 미만이라 무료였고, 저희 둘이서 1인당 정상가 31,000원 입장권을 18,6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할 때는 아쿠아리움 어플을 다운받아서 예매하셔야 훨씬 빠르고, 입장할 때도 수월하니 참고해주세요.


롯데월드몰 주차장


요즘은 롯데월드 쪽 갈 일이 생기면 월드몰 주차장을 자주 이용해요. 유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고, 마트 주차장에 세워서 억지로 무료 혜택 금액을 채우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더라고요.

주차장 입구

월드몰 바로 앞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요, 공영주차장 가지 마시고 우측 롯데월드몰 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은 5분당 400원이라고 적혀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더 비싼 꼴이죠. 월드몰은 10시~20시 동안은 10분당 500원이고, 1일 최대 요금은 45,000원이라고 합니다. 아쿠아리움 당일 티켓이 있으면 최대 4시간까지 10분당 200원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이 점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총 3시간 정도 있었는데 할인 받고 3,000원만 냈어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

아쿠아리움 입구

입구에 도착해서 들어갑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여기서 보기만 해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기억이 나요. 이 날은 한산했습니다.

영업시간 안내문

영업 시간 조정 안내문이 있어 확인해봤습니다. 월~목은 저녁 8시까지에요. 그래서 저희가 이 날 서둘러서 방문했답니다. 간단히 어플로 QR코드를 인식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꼬미는 36개월 미만이라 증빙서류를 사진 이미지로 챙겨갔는데 그냥 바로 들여보내줬어요.

물고기들
상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또다시 물고기들이 새롭게 보였어요. 이젠 말문도 트이고 호기심이 많아진 꼬미는 엄청 신나서 돌아다녔어요. 이것봐, 물고기다 우와,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작년에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에요. 그 때는 걷는 것도 힘들어하고 금방 피곤해하고, 물고기에 별로 관심도 없었거든요. 꼬미가 문득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어가 고개를 내미네요

이것도 상어라고 하네요. 상어랑 가까이에서 반갑게 인사도 했어요.

찐 악어

꼼짝도 안해서 모형인 줄 알았던 악어는 진짜여서 깜짝 놀랐고요.

알록달록 물고기

알록달록 다양한 물고기들을 구경하면서 저도 안구 정화를 했어요. 이런 생물들을 언제 또 보겠나 싶어서요.

안녕
아쿠아터널 천장

아쿠아터널을 지나가면서도 다양한 바다 친구들을 만났어요.

물범 안녕
쑤우욱 올라가요

물범이랑도 인사를 했네요. 마침 꼬미가 구경하고 있을 때 가까이 다가와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어요. 사람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물고기밥
먹이가 보이는지 몰리네요
먹는 모습 짤

물고기 밥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예전에는 현금이 없어서 못 해봤거든요. 반드시, 현금을 꼭 챙겨가세요. 천원짜리로요!! 한 번에 500원 동전 2개 필요합니다.

아기미끄럼틀
꼬미가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미끄럼틀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꼬미가 엄청 좋아해서, 서너 번 연속으로 탔네요. 그렇게 쭈욱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펭귄까지 보고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쳤답니다. 다양한 바다 친구들을 만나서 아기도, 성인인 저희들도 재밌었어요.


총평


• 아기랑 간다면 평일을 추천해요. 주말에 비해서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아이들은 좀 있었어요.
• 현금을 꼭 챙겨서 물고기 밥 주기 체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예전에는 유모차를 끌고 다녀서 힘들었는데, 꼬미 개월수 아이들이라면 유모차는 그냥 놓고 오세요. 제어하기가 훨씬 편해요.
• 저녁에는 안 하는 프로그램들도 좀 있어요. 조금 일찍 낮에 오시면 더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