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의 놀이, 촉촉이 모래로 아기의 스트레스 해소시키는 놀이법

안녕하세요, 엘집사입니다.
늘 그렇듯, 장난감은 사도 사도 끝이 없는 것 같네요. 집에도 충분히 책과 장난감이 많이 있긴 하지만 꼬미가 개월수가 높아지면서 그에 맞춰서 장난감을 새로 사주게 됩니다. 아기 발달을 위해서이기도 해요. 문화센터도 안 가는데 집에서 실컷 재미있게 놀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모래 놀이를 소개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작년 이맘때쯤, 문화센터에서 딱 한 번, 실제 모래를 가지고 촉감 놀이를 한 적이 있었어요. 꼬미가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 어릴 적과 다르게 요즘 놀이터에는 모래도 없어요. 오랜만에 차이의 놀이 어플에서 모래 놀이 세트를 구입했답니다.

촉촉이 모래 세트 소개

 

출처: 차이의 놀이 어플

저는 모래놀이 오감테이블 세트를 구매했어요. 테이블까지 같이 오는 거라 처음 접하는 아기들에게 좋은 것 같았어요. 모래가 다양한 색이 있었는데 저는 하얀색으로, 테이블은 역시나 핑크색으로 골랐습니다.ㅎㅎ 이 제품은 촉촉이 모래라고 해서 먼지가 날리지 않고 뒷처리도 편하다고 해요. 너무 궁금했어요~

제품 포장 뜯기 전

받은 제품 사진이에요. 모래 450g * 2개와 모래 몰드, 그리고 핑크색 테이블이에요.

이게 뭘까 궁금한 꼬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쿠팡에서 따로 대형 놀이매트도 새로 구입했어요.

출처: 쿠팡

엄청 크죠? 예전에 자갈놀이할 때 쓰던 매트가 너무 작아 파편이 바깥으로 다 튀어나가서 불편했어요. 이건 김장매트로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160cm*15cm 로 옵션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로 골랐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모래

모래는 이렇게 비닐에 한 번 더 쌓여 있었어요. 겉에서 만져 봐도 되게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모래를 꺼냈어요

꾹 눌러보니 쉽게 모양이 생겨요

이젠 이 모래들을 다 꺼내서 만져봤어요. 음.. 밀가루 반죽 만지는 느낌처럼 엄청 부드러워요. 찰흙보다도 부드러운데, 모래 재질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몰드

모래놀이 몰드 12종이에요. 바다생물과 교통수단 종류가 들어가 있고, 끌개와 삽도 있었어요. 모래 놀이를 할 때 도구를 사용하면 두뇌 발달에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창의력도 발달하겠죠?

툭툭 건드려보는 중

삽을 쥐고 모래를 건드려보는 꼬미. 처음 보는 촉촉이 모래 촉감이 이상했나봐요. 제가 먼저 만져서 보여주고는 혼자 탐색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져요

몰드로 만들어본 꽃게와 비행기 그리고 해마에요. 아니 왜 제가 더 신이 난 것 같죠? 모래 놀이는 저도 오랜만이라 재미있더라구요.

모래 촉감 영상으로 확인하세용

이건 빵인가 모래인가

모래 촉감을 그대로 느껴보실 수 있도록 동영상을 찍어봤어요. 진짜 쉽게 흐트러지고, 손으로 살짝 찢을 때는 정말 부드러운 빵 찢는 느낌이에요. 이게 딱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끌개로 긁어 모으자

모래 도구가 다양하니 심심할 틈이 없는 듯해요. 꼬미는 의외로 몰드보다는 끌개를 좋아하네요.

동산 만들기

제가 다 뭉쳐서 동산처럼 만들어주니 제일 만족해했어요.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예쁘다고 감탄까지 하더라고요. 촉촉이 모래와 처음 만난 날 꼬미는 1시간 넘게 모래와 놀았답니다. 저는 조용히 옆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네요.

아침부터 또 모래 놀이 중

몰드 찍어놓기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에도 최소 30분~길게는 1시간 넘게 가지고 놉니다. 점점 모래 촉감에 익숙해졌는지 제대로 만져보면서 놀기 시작했어요. 오래 놀기 위해서는 엄마 또는 아빠가 같이 옆에 앉아 있어야 하긴 하지만, 좋아해주니 정말 다행이었어요.

뒷정리 및 보관방법

사실 아무리 촉촉이 모래라고 해도 파편이 은근히 많이 떨어져요. 꼬미가 모래를 잡아 뜯고 던지고 하니까... 결국은 플레이도우 파편 떨어지듯 난리가 나요. 매트를 깔아둔 게 정말 다행이죠. 모래도 찰흙처럼 덩어리를 만들어서 파편에 콕콕 찍어주면 달라 붙어요. 그렇게 큰 파편들은 정리를 해주고 나머지 잔해들은 돌돌이로 한 번 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물티슈로 한 번 닦아주면 아주 깔끔하게 뒷정리가 끝나요.

모래는 지퍼백에 보관해요

이 모래는 그냥 두면 안되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지퍼백에 담아 테이블 위에 그냥 보관해두고 있어요. 매트도 그냥 거실에 펼쳐둔 채로요. 언제든 원할 때 들어가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셋팅해 놓았답니다.
다 놀고 나서 손을 꼭 깨끗하게 씻겨주세요. 아기들은 손에 땀이 많아서 그런지, 꼬미 손에 모래 가루가 꽤 많이 묻어 있어요. 신기한 건 어른들 손에는 먼지가 거의 묻어나지 않아요.

총평

• 모래 놀이는 아기들의 오감 자극, 두뇌 발달에 정말 좋다고 하니 집에서 지루해하는 3세 이상 아기들에게 꼭 추천해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세요.
• 일반 모래보다 뒷정리가 더 편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아서 좋아요.
• 조금 더 크면 다양한 몰드를 추가로 구입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해변가 놀러 가도 잘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네요.
• 대형 매트도 꼭 같이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리가 정말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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