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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 이야기

요즘 유행인 코감기 증상, 그리고 접촉성 피부염과 습진 - 꼬미의 일상(D+632)


전 매일 매일 꼬미의 체력 소모 방법이 항상 고민이고 골치였어요. 이젠 날이 너무 더워서 놀이터에 마음껏 나갈 수도 없구요. 낮엔 거의 30도를 찍는 한여름이 시작 되었잖아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초저녁에 데리고 나갔어요. 일교차가 큰 걸 생각을 못하고 그냥 시원하게 입히고 나갔더니, 바람도 쌩쌩 불고 낮 날씨랑 사뭇 달라서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꼬미가 맑은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코감기에 걸렸어요


요즈음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코감기가 유행이라고 하네요. 맑은 콧물이 나기 시작하면 일단 소아과부터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해요. 저는 잠깐 나고 말겠지 싶어서 하루는 그냥 코뻥으로 빼주고 말았는데, 그 다음날 더 줄줄 흐르더라구요. 증상이 더 심해진 거죠. 다행히 열은 없고 콧물만 났어요. 한 쪽만 나다가 오늘은 양 쪽 다 흐르길래 소아과에 데리고 갔습니다. 제가 간 소아과는 헬리오시티 메인 상가 4층에 위치한 연세헬리오소아청소년과에요.

평일 오전이라 대기가 없어 바로 진료를 받았어요. 역시나 코감기 진단을 받았어요. 콧물을 빼는데 한참 나오더라고요. 꼬미는 입 안 진찰할 때부터 울기 시작했네요.ㅎㅎㅎ 여기 원장쌤은 진료가 끝나면 아이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 같아요. 어린이날에는 색연필을 선물로 주시더니, 오늘은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셨어요. 꼬미가 울다가 바로 뚝 그치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노련함이 아닌가 싶네요.ㅎㅎㅎ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처방약 사진

감기약을 3일치 처방받았어요. 페니라민정, 슈다페드정, 카카민시럽이요. 그 밑에 락티케어는 아래 쪽에 다시 언급할께요. 어쨋든 제가 비염이라 그런지 페니라민정과 슈다페드정은 친숙했네요.ㅋ

요렇게 받았어요

이렇게 가루약과 시럽, 약병을 받았어요. 소아과 바로 옆에 위치한 약국에서는 이렇게 귀여운 약병을 챙겨주신답니다. 꼬미도 이거 참 좋아해요. 하루 3번, 가루약 1개와 시럽 3ml 를 섞어서 복용하기로 했어요. 소아과 다녀오자마자 바로 먹였네요. 맛있는지 잘 받아 먹었어요. 더 아기였을 때는 싫다고 울고불고 했는데ㅋㅋ 많이 컸네요. 조금 졸린 약이라 그런지 점심 먹고 바로 낮잠이 들었답니다. 요즘 들어 낮잠도 안 자고 밤잠도 줄어 들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실 좀 숨통이 트이네요...ㅠㅠㅠ 많이 자고 얼른 낫자~


습진 진단


소아과에 간 김에 피부에 대해서도 진료를 받았어요. 요즘에 자꾸만 가슴팍과 팔 접히는 부분, 손목에 살 접히는 부분을 너무 긁어서 걱정했었거든요. 수딩젤을 열심히 발라주니 조금 낫는다 싶었는데요. 증상이 팔 접히는 부분을 너무 긁어서 피가 나고, 피부도 만져보면 오돌토돌하고, 두껍고 여긴 피부가 왜이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하더라고요. 계속 꼬미가 저보고 간지럽다고 얘기하구요. 긁은 부분에 땀띠나 두드러기가 난 것도 전혀 아니었어요. 집에 있던 리도맥스를 발라준 적도 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이러다가 아토피가 될까 겁이 났지요. 소아과에서는 보더니 습진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방받은 로션이 락티케어라는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로션이에요.

락티케어

소량만 해당 부위에 발라주고, 그 후에 보습을 더 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하루에 1-2회씩 발라주라고 합니다.

락티케어
뚜껑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스테로이드가 있기 때문에, 한 달 이상 바르면 피부가 너무 얇아질 수 있다고 해요. 괜찮아지면 더 이상 바를 필요 없답니다. 예전에 종아리 뒤쪽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같은 습진이 아닐까 싶어요. 여름이라 습진이 생기는 건가 싶네요..ㅠㅠ 아무튼 병원에 물어보길 정말 잘했어요.


접촉성 피부염 진단


그리고 또 한 가지 진단ㅋㅋㅋㅋ 이틀 전부터 허벅지와 기저귀 라인에 울긋불긋하게 모기 물린 것처럼 뭐가 올라왔어요. 처음에는 한 두개만 있어서 물렸나 하고 말았는데 그 날 저녁에 더 많아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두드러기는 아닌 것 같고, 땀띠인가 싶어서 수딩젤을 열심히 발라줬더니 좀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오늘 아침에 또 기저귀 라인, 즉 배 부분과 사타구니 쪽이 심해서 이것도 진료를 받았답니다. 사실 병원 갔을 땐 거의 멀쩡해져서 직접 확인은 못했지만, 접촉성 피부염일 거라고 하시네요. 이것의 해결 방법은 그저 보습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보습해주면 금방 호전된다 하니 집에 있는 로션으로 열심히 발라줘야겠어요.

 



몇 번 병원을 다녀와 보니,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는 것 같아요. 암튼 아기가 꼬미랑 비슷한 증상이라면 제가 처방받은 약과 방법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피부에 뭐가 났을 때에는 대부분의 결론은 보습을 잘 해주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건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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