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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 이야기

정말 신났던 우루루 점프 특강 후기, 롯데마트 문화센터 송파점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문화센터 특강을 조심스레 다녀왔어요. 꼬미와 단둘이 매일 집과 놀이터만 가는 것도 너무 답답해서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이것도 코로나가 2차로 터지고 나서 갈까말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강의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길래 냉큼 갔다 왔어요. 오랜만에 가니까 감회가 새로웠어요. 다행히 꼬미는 마스크도 잘 하고 있어서 데려가도 안심이 되겠더라구요.

 

송파점 롯데마트 문화센터는 마트 2층에 있어요. 저희 동네 근처라서 자주 걸어 가던 곳이에요. 걸어서 15분~20분이면 간답니다. 지하철 타고 가기엔 유모차 때문에 힘들어서 그냥 걸어다녔는데 익숙해지니까 힘들지 않더라구요.ㅎㅎ

문센 가는 길
더운데 숨쉬기 힘들까봐 마스크를 조금 내려줬어요

다행히 춥지도 않고 날이 굉장히 따뜻했어요. 따뜻하다 못해 더울 정도ㅋㅋ 양산을 챙겨가길 참 잘했어요.

 

 

문화센터 도착

 

아무튼 수업 들어가기 전에 직원분께서 열 체크를 해주시고, 강의실 앞에서 대기를 했답니다.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꼬미. 너무 얌전;;
강의실 앞

얌전히 엄마랑 같이 앉아서 기다렸어요. 꼬미가 오랜만에 오니까 낯설었나봐요. 어색해서 가만히 있더라구요.ㅎㅎㅎㅠㅠ

강의실 문에 붙어있는 내용들ㅋ그냥 찰칵

특강은 즐거운 방에서 할 예정이었어요. 앞 타임 수업이 안 끝나서 기다리면서 사진을 찰칵 찍어봤습니다. 제가 들을 특강은 우루루 점프라는 수업이었어요.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오며 가며 많이 본 이름이었는데, 마트에는 이번에 신설된 강좌더라고요. 초대형 교구로 신체놀이를 할 수 있는 수업이라서 트니트니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서서 수업 듣는 중ㅋ 얼음이 되어버렸어요ㅋ

들어가서 시간 맞춰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가들은 대충 6-7명 정도 참여했어요. 너무 붐비지도 않고 적당한 인원 수 였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아가들 놀고 나서 낮잠 3시간은 잘 거라고 장담을 하셔서 엄청 기대감에 부풀어 수업에 임했어요ㅋㅋㅋ 꼬미가 초반에는 선생님도 처음 보고, 낯설어서 계속 얼음이었다가 저에게 안겨서 자리에서 잘 일어나질 않았어요. 그런데 뒤편에 큰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보고는 점점 긴장을 풀기 시작했어요.

 

우루루 점프!
으쌰으쌰
혼자 힘으로 하려는 꼬미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는 곳인데 보통 아가들은 엄마가 안아 들어 올려주는데 꼬미는..ㅎㅎ 직접 기어 올라가려고 했어요. 맨발이라서 잘 올라가지긴 했어요. 적당한 개월수 반으로 왔는데도 꼬미가 제일 큰 것 같았어요.ㅋㅋㅋㅋ 선생님도 애가 크다고 놀라심ㅋㅋㅋ

피아노밟고 미끄럼틀 타기 직전ㅋ

밟으면 소리나는 피아노도 발로 연주해보고요.

우왕 소리난다

소리나는 장난감으로 청각도 자극하고, 가지고 놀다가 찍찍이에 붙이기도 하고, 다 하고 나면 아기들이랑 정리도 잘 했어요.

이건 뭐징
잘 노는 구낭

수업 마지막 5분은 아기가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고 지켜봐주는 시간이었어요. 반반으로 갈리더라고요. 반은 미끄럼틀 타러 가고 반은 꼬미처럼 앉아서 장난감 만지고 놀고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뭐하는지 관찰도 하고ㅋ 미끄럼틀을 내심 더 태우고 싶었지만 그냥 하고 싶은대로 뒀어요 :) 이런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스티커 2개!

수업 끝나고 선생님이 스티커를 붙여주셨어요. 트니트니는 도장을 찍어주는데 여긴 스티커네요. 꼬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원하는 걸로 골라서 받아왔어요.ㅋㅋ 유아용 스티커라 그런지 금방 떨어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


느낀 점

 

트니트니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신체활동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교구 자체가 초대형이라서 키즈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고요. 거의 몸으로만 수업해서 아이의 체력을 충분히 소비하기에 제격인 수업이에요. 선생님도 성심성의껏 너무 재밌게 수업을 잘 해주셨어요. 마스크도 끼고 수업복이 긴팔 긴바지라 너무 더워보이셔서 안타까울 정도ㅠㅠ 평소 낮잠도 잘 안 자는 꼬미는 집에 와서 2시간 정도 꿀잠 잤네요 :) 마음에 들어서 그 날 충동적으로 그 자리에서 정규반을 신청했답니다. 평소 같았다면 트니트니와 이 수업을 모두 들었을 것 같아요. 꼬미가 트니트니 캐릭터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너무 더운 여름이고 코로나도 아직 심각하기에 개강 전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오늘 백화점 문화센터는 영유아 강좌가 폐강되었다고 문자를 받았거든요. 마트 문화센터도 곧 폐강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아쉽지만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요. 흑. 얼른 꼬미랑 나들이도 많이 하고, 문화센터 수업도 다양하게 듣고 싶네요. 아무튼, 너무 즐거웠던 우루루 점프 특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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