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집사에요.
저는 보통 아기는 100일까지는 신생아 시절이라고 생각해요. 신생아 때는 처음엔 시야도 잘 안 보이는데 색깔도 안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럴 때 보기 좋은 책이 흑백 초점책이었어요. 그래서 조리원에 있을 때 일일 특강 들으면서 그 초점책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 때 꼬미가 열심히 봤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시절 즈음에 우리 꼬미가 자주 봤던 장난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케이스키즈 애벌레 인형
제가 육아에 막 입문해서 허우적거릴 때 친정부모님이 사다 주신 인형이에요. 그 가게에서 국민 애벌레라고 불린다고 했다네요.

흔히 생각하는 그런 애벌레는 아니고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만져보면 부들부들해서 막 껴안고 싶은 촉감이고요. 애착인형으로도 손색없어 보여요.

볼을 눌러 보면 사각사각 소리도 나서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겠더라고요. 머리에 달린 파란 방울은 흔들면 방울 소리가 나요.

중간에 이 초록색은 실리콘 재질이라서 아기의 치발기 대용으로 쓸 수 있답니다. 꼬미는 이게 치발기라는 걸 어떻게 알고 앙앙 깨물곤 했어요.

뒤에는 거울이 있어서 아기가 얼굴을 바라 보면서 놀 수 있어요. 사이즈가 작지도 않고 아기가 껴안기 딱 좋은 사이즈에요.

국민애벌레라고 불릴 만 한 것 같아요. 지금도 꼬미의 텐트 안에 다른 인형들이랑 같이 디피되어 있답니다.
무당벌레 헝겊책
이 책도 오감자극을 위해서 주문했어요. 애플비 제품이고요. 무당벌레 모양의 책이에요.


이것도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무당벌레 책을 열어보면 하나의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데요.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오감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어요.




무당벌레의 날개와 배 부분은 초점책 기능을 하는 것 같아요.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쨍한 색감에 꼬미는 한참 들여다 보곤 했었어요. 하지만.. 그건 잠깐이었고 국민애벌레보다 자주 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구석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네요.ㅎㅎㅎ
튤립 사운드북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튤립 모양의 마이크 형태의 장난감과 책이 같이 들어 있는데요. 튤립에서 불이 켜지면서 노래가 나와요. 그 노래 가사는 책에서 볼 수 있고요. 흔들면 흔드는대로 효과음이 나와요. 꼬미가 이걸 참 좋아했어요. 가만히 눕혀놓아야 할 때 튤립을 쥐어 주면 그거 보느라고 가만히 있곤 했어요. 울다가도 뚝 그치게 해주는 마법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이 꽤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다. 튤립 색깔도 다 다르고요. 저희 집에는 주황색, 노랑색, 분홍색이 있는데 가장 좋아했던 건 노랑색 사운드북이었어요. 실제로도 이게 인기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주황색도 괜찮아요. 분홍색은 생각보다 잘 안 가지고 놀았어요.




지금은 아주 가끔 눈에 보이면 한두번 만져보는 정도이고, 진짜 아기가 어릴 때는 이거 꼭 하나 장만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
타이니러브 모빌
이거 모르는 맘님들은 없으실 거에요. 신생아 때 그 어느 장난감보다도 제일 많이 사용 빈도가 높았어요. 아기가 일어나질 못하니까 심심하지 말라고 종종 틀어줬어요. 덕분에 저희 부부는 모빌에서 나오는 음악과 순서까지 다 외울 정도였어요.

인형들도 하나같이 귀여워서 꼬미가 잘 봤던 것 같아요. 육아초보이던 그 시절, 꼬미 식사가 끝나면 역류방지쿠션에 눕혀서 소화시키면서 놀게 해주려고 모빌을 보여줬어요.ㅎㅎㅎ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던데 이젠 제품 모델명도 가물가물합니다. ㅋㅋㅋ 지금은 창고에 고이 포장해서 넣어두었네요.
결론
꼬미가 갓난 아기였을 때 가장 효과를 많이 봤던 순서로 적어 보면 타이니러브 모빌 >>> 튤립사운드북 > 국민애벌레 > 무당벌레 헝겊책 이렇게 되겠습니다. 순서가 이렇다고 헝겊책은 거의 필요가 없느냐 그렇지도 않아요. 보긴 봤어요ㅎㅎㅎ 저는 어쨌거나 꼬미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경험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또다시 장만했을 아이템들입니다. 현재 신생아로 고생하고 계시는 엄마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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