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키즈카페, 잠실 롯데백화점 대교 키즈잼 놀이공간

안녕하세요, 엘집사입니다.
지난 주말 볼 일이 있어서 잠실 롯데 백화점을 다녀왔어요. 제가 작년부터 백화점 문화센터를 몇 번 다니다 보니, 이젠 9층은 당연히 꼭 들르게 된답니다. 9층은 유아동 옷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 옆에는 유아휴게실도 있고, 이유식카페인 푸드케어도 있어서 안 갈 수가 없어요. 돌 지나고 나서는 이젠 꼬미 밥 먹이려고 거기까지 가진 않지만 기저귀 갈 때만큼은 유아휴게실을 가게 되네요. 내부가 참 깔끔하게 잘 정돈 되어 있고 기저귀 갈이대가 있으니 정말 편하거든요. 아무튼, 그 날도 기저귀 때문에 잠시 들렀는데요. 마침 그 옆에 동심서당이라는 어린이 서점이 있어 들렀어요.

동심서당(사진:lotte-elstyle.com)

아쉽게도 제대로 된 전체 분위기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ㅋㅋㅋ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들 참고 부탁드려요.ㅠ 어린이 서점에는 이미 저희가 아는 책들도 많고 장난감도 많아서 꼬미가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이런거 보니까 좋았나봐요. 그러다가 구석에 키즈잼 아카데미 공간을 보게 되었어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36개월부터 들을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하네요. 꼬미는 아직 두돌도 안됐으니까.. 나중에 더 크면 다시 가보고 후기 남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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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그 공간 바로 옆에는 키즈카페처럼 장난감이 수두룩한 공간이 또 있었어요. 이 곳은 한 팀만 들어갈 수 있으며, 1시간에 유아+보호자 7,000원이라고 합니다. 보호자 1인 추가시 3,000원이고요. 총 1만원에 1시간이네요.
사실 다른 키즈카페는 15,000~20,000원 선 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너무 합리적이지 않나 싶었어요. 내부는 그야말로 키즈카페까지는 아니고 베이비카페에서 볼 수 있는 장난감들이 많았어요. 앉아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 거에요. 꼬미가 계속 관심을 보이면서 저기 들어가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젠 말을 잘 하니까 대꾸를 안할 수도 없고ㅋㅋㅋ 어차피 우리도 볼 일 다 봤고, 마침 그 공간은 비어 있어서 바로 금액 결제 하고 들어갔어요.

놀이공간 모습~

내부는 유모차도 가지고 들어가서 한 켠에 세워둘 수 있을 정도로 넓어요. 신발을 벗고 매트에 올라가서 놀면 된답니다. 자동차 장난감도 많고요, 맞은편 벽 쪽에는 정말 다양한 장난감들이 정리되어 있었어요.

주방놀이

또 한 벽면에는 주방놀이 장난감도 설치 되어 있었어요. 저기 예전에 꼬미가 잠깐 쓰던 걸음마 보조기도 있네요. 이젠 네가 쓰기엔 너무 작구나..ㅎㅎㅎ

놀이공간 모습

아, 우측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오며 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내부를 볼 수 있답니다. 저희가 뭐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보긴 보더라고요.ㅋㅋ 그런데 그다지 부담스럽거나 하진 않아요. 특히 아이들이 와서 꼬미가 노는 모습에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ㅎㅎㅎ

자동차장난감들

자동차들

이런 장난감들은 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더라고요. 꼬미도 조금 가지고 놀긴 했는데 오래가진 않았어요~

재밌다아

그 대신에 이런 탈 것들을 타면서 좋아했어요. 이젠 스스로 발도 잘 올려놓고 혼자서 잘 타네요.

부엉이 시계를 만져보는 중

앉아서 잘 노는 아이들은 이런 거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원목 장난감이 많았어요. 대부분이 저희 집에는 없는 장난감들이라 꼬미가 신기해 하더라고요. 너무 종류가 많아서 이거보고 저거 보느라 정신 없어 했답니다.

강아지다!!

우리 집에 있는 알파벳퍼피 발견! 너무 능숙하게 켜서 끌고 다녔네요.

주방에서 뭐 만드니

갑자기 주방놀이를 하는 꼬미~ 우리도 사줘야 하나 갑자기 고민이 되었네요. 꼬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부모의 지갑은 너무 쉽게 열리는 듯 합니다..ㅠ

어질러진 장난감들...by꼬미

다양한 장난감들 모습도 한 번 찍어 봤어요. 저희가 안에서 놀고 있으니 밖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오네요. 생각보다 1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저희가 나가니까 바로 다음 타임에 예약이 잡혀 있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서 확실히 홍보효과 좋네요.

키즈잼 명함

전화로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또 심심할 때 예약해서 데리고 가야겠어요. 1시간이면 그 공간을 혼자 아기가 놀기에 정말 충분한 시간이에요. 꼬미도 원없이 놀았는지 제가 나가자 하니까 떼 쓰지도 않고, 손쉽게 데리고 나왔답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꿀잠을 잤어요.

 

총평

• 아직 어린 아기들은 일반 키즈카페 가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강추합니다.
• 1시간동안 1팀만 이용할 수 있어서 위생적이고 마음이 정말 편해요.
• 아빠랑 아기 같이 놀게 두고, 엄마는 밖에서 1시간 자유부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